22년 3모 17번
📘 원문 문제 (먼저 읽어 보세요!)
17. (가)의 갑, 을, 병 사상가들의 입장에서 서로에게 제기할 수 있는 비판을 (나) 그림으로 표현할 때, A~F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3점]
(가)
갑 : 형벌의 남용은 인간을 개선시키지 못한다. 종신 노역형만으로도 가장 완강한 자의 마음을 억제시키기에 충분한 엄격성을 지닌다.
을 : 형벌은 본질적으로 해악이다. 공리의 원리에 의할 때 형벌이 근거나 실효성이 없는 경우, 유익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경우 형벌은 부적합하다.
병 : 형벌은 사법권의 이념으로서 도덕 법칙에 따라 의욕되는 바이다. 범죄와 보복은 동등해야 하며 형벌의 질과 양은 보복법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나) (그림을 표로 옮겼어요. 화살표 →는 비판의 방향, A~F는 비판의 내용이에요. 예시: 갑 → 을 A는 갑이 을에게 제기할 수 있는 비판임.)
기호 비판의 방향 A 갑 → 을 B 을 → 갑 C 병 → 을 D 을 → 병 E 병 → 갑 F 갑 → 병
〈보 기〉
ㄱ. A, F : 사형은 사회 계약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형벌임을 간과한다.
ㄴ. B, D : 형벌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지향해야 함을 간과한다.
ㄷ. C, E : 사형은 범죄자의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한 형벌임을 간과한다.
ㄹ. D, F : 형벌이 방지할 해악이 형벌의 해악보다 작아야 함을 간과한다.
- ① ㄱ, ㄴ
- ② ㄱ, ㄷ
- ③ ㄴ, ㄹ
- ④ ㄱ, ㄷ, ㄹ
- ⑤ ㄴ, ㄷ, ㄹ
🔍 문제 분석
핵심 포인트: 갑은 베카리아, 을은 벤담, 병은 칸트예요. "누가 누구에게 하는 비판인지" 화살표 방향부터 정리하면 풀려요!
| 누구? | 입장 | 핵심 주장 |
|---|---|---|
| 갑 · 베카리아 | 공리주의, 사회 계약론적 관점, 사형 반대 | 누구도 자기 생명을 빼앗을 권리를 남에게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사형은 사회 계약으로 성립할 수 없어요. 종신 노역형이 더 효과적이라고 봐요. |
| 을 · 벤담 | 공리주의 | 형벌은 본질적으로 해악이에요. 공리의 원리에 따라 형벌이 얻는 이익이 클 때만 정당하다고 보고, 사형의 찬반도 이 원리로 정해요. |
| 병 · 칸트 | 응보주의, 사형 찬성 | 죄와 보복은 동등해야 해요. 사형은 범죄자가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해 주며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한다고 봐요. |
발문의 뜻: 화살표 방향을 보면 A·F는 갑(베카리아)의 비판, B·D는 을(벤담)의 비판, C·E는 병(칸트)의 비판이에요. 그리고 '적절한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다'는 건 맞는 보기를 빠짐없이 전부 골라야 한다는 뜻이에요.
함정 표현: '간과한다'는 '놓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상대가 이걸 놓치고 있다"고 지적하려면, 지적하는 사람은 그 내용을 스스로 중요하게 여겨야 해요. 그리고 ㄹ의 '작아야'처럼 한 글자로 뜻이 뒤집히는 표현도 조심해야 해요.
🏫 비유로 이해하기 (학급 벌칙 회의)
📜 갑 베카리아 = 약속을 지키는 반장
"우리가 약속(계약)으로 준 권한 안에서만 벌을 줄 수 있어! 목숨은 넘겨준 적 없으니 빼앗을 수 없어."
"우리가 약속(계약)으로 준 권한 안에서만 벌을 줄 수 있어! 목숨은 넘겨준 적 없으니 빼앗을 수 없어."
🧮 을 벤담 = 손익 계산 담당
"벌도 나쁜 일이야. 벌로 막는 나쁜 일이 벌 자체의 나쁜 일보다 클 때만 줘야 해."
"벌도 나쁜 일이야. 벌로 막는 나쁜 일이 벌 자체의 나쁜 일보다 클 때만 줘야 해."
⚖️ 병 칸트 = 똑같이 갚는 심판
"잘못한 만큼 똑같이 책임지는 게 원칙이야. 그게 그 사람을 존중하는 거야."
"잘못한 만큼 똑같이 책임지는 게 원칙이야. 그게 그 사람을 존중하는 거야."
🔍 간과한다 = 놓친다
"너는 이걸 놓치고 있어!"라는 지적이에요. 지적하는 사람이 그 기준을 스스로 지켜야 말이 돼요.
"너는 이걸 놓치고 있어!"라는 지적이에요. 지적하는 사람이 그 기준을 스스로 지켜야 말이 돼요.
선지 풀이
- ㄱ ✔ A(갑→을), F(갑→병)는 베카리아가 벤담과 칸트에게 하는 비판이에요. 베카리아는 사형이 사회 계약으로 성립할 수 없다고 보니까, 이걸 놓친 두 사람을 비판할 수 있어요.
- ㄴ ✗ B(을→갑), D(을→병)는 벤담의 비판이에요. 그런데 갑(베카리아)도 공리주의라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놓치지 않아요. 그래서 B는 맞지 않아요.
- ㄷ ✔ C(병→을), E(병→갑)는 칸트의 비판이에요. 칸트는 사형이 범죄자를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한다고 보지만, 벤담과 베카리아는 사형을 사회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만 봐서 이걸 놓쳐요.
- ㄹ ✗ 벤담은 방지할 해악이 형벌의 해악보다 커야 형벌이 정당하다고 봐요. '작아야'라고 쓴 이 보기는 뜻이 뒤집혔어요.
- 정답 ② ✔ 적절한 것은 ㄱ, ㄷ이라서 정답은 ②예요. ①은 ㄴ이, ④는 ㄹ이 들어 있고, ③ ⑤는 ㄴ과 ㄹ이 모두 들어 있어서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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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팁
사형 제도 문제는 "누가 누구에게 하는 비판인지" 화살표 방향을 먼저 정리한 뒤, 비판하는 사람의 입장에 맞는 내용인지 확인하면 풀려요.
- 베카리아 → 사회 계약, 사형 반대, 종신 노역형이 더 효과적
- 벤담 → 공리주의, 형벌은 해악, 이익이 더 클 때만 정당
- 칸트 → 응보주의, 사형 찬성, 인간 존엄성 실현
- 공리주의(베카리아·벤담)는 서로 행복·이익을 놓쳤다고 비판할 수 없음
'간과한다(놓친다)'는 지적하는 사람 자신의 입장과 맞아야 해요. '커야/작아야' 같은 한 글자 차이와 '어떤 경우에도' 같은 범위 표현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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