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11번

📘 원문 문제 (먼저 읽어 보세요!)

11. (가)의 갑, 을, 병 사상가들의 입장을 (나) 그림으로 표현할 때, A~D에 해당하는 적절한 진술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3점]

(가)
갑 : 모든 생명체는 생명 공동체의 일원이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을 보존하고 고유의 선을 추구하려는 목적론적 삶의 중심이다.
을 : 동물의 고통을 인간의 동일한 양의 고통과 동등하게 간주해야 한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의 이익을 평등하게 고려해야 한다.
병 : 대지 윤리는 인류의 역할을 생명 공동체의 정복자에서 평범한 구성원이자 시민으로 변화시킨다. 인간은 생명 공동체 그 자체를 존중해야 한다.
(나) 갑, 을, 병 세 원을 겹쳐 그린 벤다이어그램이에요.
〈범 례〉
A : 갑만의 입장
B : 병만의 입장
C : 갑과 병만의 공통 입장
D : 갑, 을, 병의 공통 입장
〈보 기〉
ㄱ. A : 인간은 이성적 존재와 동식물에게만 신의의 의무를 져야 한다.
ㄴ. B : 생태계의 선과 개체의 선은 동등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ㄷ. C :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종에 상관없이 도덕적으로 배려되어야 한다.
ㄹ. D :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의무는 호혜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1. ① ㄱ, ㄴ
  2. ② ㄴ, ㄹ
  3. ③ ㄷ, ㄹ
  4. ④ ㄱ, ㄴ, ㄷ
  5. ⑤ ㄱ, ㄷ, ㄹ
정답 ③ · 정답률 32%

🔍 문제 분석

핵심 포인트: 갑은 테일러(생명 중심주의), 을은 싱어(동물 중심주의), 병은 레오폴드(생태 중심주의)예요. 세 사상가가 "같이 인정하는 것"과 "자기만 주장하는 것"을 구분하는 문제예요!

누구?입장핵심 주장
갑 (테일러)생명 중심주의모든 생명체는 생명 공동체의 일원이며, 자신의 선을 추구하는 목적론적 삶의 중심이에요. 야생동물을 속이지 않을 신의의 의무도 주장해요.
을 (싱어)동물 중심주의쾌고감수능력(고통과 쾌락을 느끼는 능력)이 있는 존재만 도덕적 배려의 대상이 된다고 봐요. 식물처럼 고통을 못 느끼는 생명체는 대상이 아니에요.
병 (레오폴드)생태 중심주의 (대지 윤리)인간을 생명 공동체의 정복자가 아닌 평범한 구성원으로 보고, 생명 공동체 전체(생태계)를 존중해야 한다고 봐요.

발문의 뜻: (나)의 벤다이어그램은 세 사상가의 원을 겹쳐 그린 거예요. A는 갑(테일러)만의 입장, B는 병(레오폴드)만의 입장, C는 갑과 병만 같이 인정하는 입장, D는 갑·을·병 셋 다 인정하는 입장이에요. 각 보기가 그 자리에 맞는 내용인지 확인해야 해요.

함정 표현: ㄴ은 레오폴드의 입장인데 병만의 입장(B) 자리에 잘못 넣은 게 아니라, 사실은 셋 다 동의하는 내용(D)이라서 틀렸어요. ㄱ은 테일러 본인이 부정할 내용이 A 자리에 들어가 있어서 틀렸어요. 자리(A·B·C·D)와 내용이 진짜로 맞는지 하나씩 대조하는 게 핵심이에요.

🎨 비유로 이해하기 (세 명의 화가)

🎨 생명 공동체 = 큰 캔버스
테일러는 모든 생명체가 이 캔버스(생명 공동체) 위에 그려진 동등한 그림이라고 봐요.
🐇 쾌고감수능력 = 아픔을 느끼는 손
싱어는 아픔을 느끼는 손(고통을 느끼는 능력)이 있는 존재만 배려 대상이라고 봐요. 식물은 그 손이 없다고 봐요.
🌍 대지 윤리 = 전체 그림의 조화
레오폴드는 개별 그림 하나하나보다 전체 그림의 조화(생태계 전체)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봐요.
🤝 신의의 의무 = 약속 지키기
테일러가 말하는 신의의 의무는 야생동물을 속이지 않는 것이에요. 의식이 없는 식물에게는 이 약속이 적용되지 않아요.

선지 풀이

  • ㄱ ✗ 테일러가 말하는 신의의 의무는 야생동물을 기만(속임)하지 않는 것이에요. 식물은 의식이 없어서 기만의 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테일러 자신이 부정할 내용이에요. A(갑만의 입장) 자리에 들어갈 수 없어요.
  • ㄴ ✗ 생태계의 선과 개체의 선이 동등하지 않다는 건 테일러, 싱어, 레오폴드 모두 긍정하는 내용이에요. 테일러와 싱어는 애초에 생태계의 선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개체의 선을 중시하고, 레오폴드도 둘이 충돌하면 생태계 전체를 우선해요. 그래서 이건 셋의 공통 입장인 D 자리에 들어가야 해요. B(병만의 입장) 자리가 아니에요.
  • ㄷ ✔ 생명이 있으면 종에 상관없이 배려해야 한다는 건 테일러와 레오폴드는 긍정하지만, 싱어는 부정해요. 싱어는 쾌고감수능력이 없으면 배려 대상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갑과 병만의 공통 입장인 C 자리에 맞아요.
  • ㄹ ✔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의무가 호혜성(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건 테일러, 싱어, 레오폴드 모두 긍정해요. 이익을 주고받는 것 자체가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만드는 게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갑·을·병 공통 입장인 D 자리에 맞아요.
  • 정답 ③ ✔ 적절한 것은 ㄷ, ㄹ이라서 정답은 ③이에요. ①④는 ㄱ이 들어 있어서 틀리고, ②는 ㄴ이 들어 있어서 틀리고, ⑤도 ㄱ이 들어 있어서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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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팁

벤다이어그램(A~D) 문제는 "이 보기가 진짜 그 사상가(들)만의 입장인지, 아니면 다른 사상가도 같이 인정하는 입장인지"를 하나씩 확인하면 풀려요.

  • A·B (한 사람만의 자리) → 그 사람만 주장하고 다른 사람은 부정하는 내용인지 확인
  • C (두 사람 공통 자리) → 두 사람은 긍정, 나머지 한 사람은 부정하는지 확인
  • D (셋 다 공통 자리) → 세 사상가 모두 긍정하는지 확인
  • 테일러 → 생명 중심 / 싱어 → 쾌고감수능력(동물) 중심 / 레오폴드 → 생태계 전체 중심

"신의의 의무", "호혜성", "종에 상관없이" 같은 핵심 용어가 누구의 입장인지 헷갈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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