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모 19번

📘 원문 문제 (먼저 읽어 보세요!)

19. 갑, 을 사상가들의 입장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3점]

갑: 성인(聖人)은 모두가 그대로 존재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노닌다[逍遙遊]. 그러므로 성인은 일찍 죽어도 좋고, 늙어 죽어도 좋고, 태어나도 좋고, 죽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을: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해체된 것은 감각이 없고, 감각이 없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깨닫게 될 때, 불멸에 대한 갈망이 제거되어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
〈보 기〉
ㄱ. 갑: 삶은 좋아함으로 죽음은 싫어함으로 분별된다.
ㄴ. 을: 죽음 이후에 소멸하는 것은 영혼이 아닌 육체이다.
ㄷ. 을: 죽을 것을 예상하여 미리 고통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ㄹ. 갑과 을: 죽음을 올바르게 인식하면 불멸에 대한 욕구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
  1. ① ㄱ, ㄴ
  2. ② ㄱ, ㄷ
  3. ③ ㄷ, ㄹ
  4. ④ ㄱ, ㄴ, ㄹ
  5. ⑤ ㄴ, ㄷ, ㄹ
정답 ③ · 정답률 72%

🔍 문제 분석

핵심 포인트: 갑은 장자, 을은 에피쿠로스예요. 두 사상가 모두 "죽음을 삶과 차별하지 말고, 불멸에 대한 헛된 욕심을 버리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통해요!

누구?입장핵심 주장
갑 = 장자도가(소요유)성인은 삶과 죽음, 좋고 나쁨을 분별하지 않는 경지에 이른 사람이에요. 태어나도 좋고 죽어도 좋다고 봐요.
을 = 에피쿠로스쾌락주의죽음은 감각이 없는 상태라서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니 죽음을 미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발문의 뜻: '적절한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다'는 건 두 사상가가 실제로 주장할 만한 보기를 빠짐없이 전부 골라야 한다는 뜻이에요. 맞는 걸 하나 빼거나 틀린 걸 하나 넣으면 오답이에요.

함정 표현: ㄱ의 '삶은 좋아함, 죽음은 싫어함으로 분별된다'가 함정이에요. 장자는 거꾸로 이런 분별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봐요. ㄴ도 함정인데, 에피쿠로스는 영혼도 육체처럼 원자로 이루어진 물질이라서 죽으면 영혼과 육체 둘 다 흩어진다고 봐요.

🎡 비유로 이해하기 (놀이공원과 극장)

🎡 소요유 = 어떤 놀이기구를 타도 즐거운 사람
롤러코스터를 타도 좋고 회전목마를 타도 좋은 것처럼, 장자의 성인은 태어나도 좋고 죽어도 좋다고 여겨요. 굳이 하나만 좋아하고 하나만 싫어하지 않아요.
🎬 죽음 = 극장 불이 꺼진 뒤의 상태
영화가 끝나고 불이 꺼지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죠. 에피쿠로스는 죽음도 이렇게 감각이 없는 상태라서 무서워할 대상이 아니라고 봐요.
🧩 원자로 흩어짐 = 레고 블록이 다시 분리되는 것
에피쿠로스는 영혼과 육체가 모두 작은 원자(레고 블록)로 이루어져 있고, 죽으면 이 블록들이 흩어질 뿐이라고 봐요.
🎈 불멸에 대한 욕구 = 풍선을 영원히 붙잡으려는 마음
풍선은 언젠가 놓아야 해요. 장자와 에피쿠로스 둘 다 영원히 살고 싶다는 욕심을 붙잡지 말고 내려놓아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봐요.

선지 풀이

  • ㄱ ✗ 장자에 따르면 도(道)는 삶과 죽음을 차별하지 않아요. 장자는 오히려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이런 분별적 태도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해요.
  • ㄴ ✗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영혼과 육체 모두 원자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봐요. 죽음은 이 원자들이 흩어지는 것이라서, 영혼만 남고 육체만 소멸하는 게 아니에요.
  • ㄷ ✔ 에피쿠로스는 살아 있을 때는 아직 죽음을 경험하지 못했으므로, 죽을 것을 예상하여 미리 고통스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요.
  • ㄹ ✔ 장자와 에피쿠로스 둘 다 불멸하는 삶을 긍정하지 않아요. 죽음을 올바르게 인식하면 영원히 살고 싶다는 헛된 욕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봐요.
  • 정답 ③ ✔ 적절한 것은 ㄷ, ㄹ이라서 정답은 ③이에요. ①②④는 틀린 ㄱ이나 ㄴ이 들어 있어서 틀리고, ⑤는 틀린 ㄴ이 들어 있어서 틀려요.

⭕❌ 선지 변형 OX 카드 — 눌러서 정답 확인!

👆 카드를 콕 눌러 보세요. 뒤집으면 정답과 해설이 나와요. 다시 누르면 문제로 돌아가요.

💡 시험 팁

이 유형은 "두 사상가가 죽음을 삶과 차별하지 않고, 불멸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고 말한다"는 공통점을 기준으로 보기를 하나씩 확인하면 풀려요.

  • 장자 → 삶과 죽음을 분별하지 않는 소요유의 경지
  • 에피쿠로스 → 죽음은 감각이 없는 상태라 아무것도 아님, 영혼·육체 모두 원자로 구성
  • 공통점 → 불멸에 대한 욕구를 버려야 마음이 편안해짐
  • 선지 함정 → 사상가를 바꿔치기하거나, '반드시·오직'처럼 범위를 좁혀 놓은 표현을 조심하기

ㄱ처럼 원래 사상가의 입장과 반대되는 내용을 슬쩍 끼워 넣은 선지, ㄴ처럼 비슷해 보이지만 개념이 뒤바뀐 선지를 특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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