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9모 17번
📘 원문 문제 (먼저 읽어 보세요!)
17. 그림은 서양 사상가 갑, 을의 가상 대화이다. 갑, 을의 입장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갑 : 평등한 자유의 원칙에 대한 심각한 위반은 시민 불복종의 대상이 됩니다. 시민 불복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수자의 정의감에 호소하여 자유로운 협동의 조건이 침해되었다는 것을 정당하게 알립니다.
을 : 시민 불복종은 민주적 의사 결정을 좌절시킨다기보다는 복원하려는 시도입니다. 우리가 중단시키려고 하는 악의 크기와, 불복종 행위가 가져올 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존중심의 감소 정도를 저울질해 봐야 합니다.
〈보 기〉
ㄱ. 갑 : 차등의 원칙을 위반한 정책은 시민 불복종의 대상이 된다.
ㄴ. 갑 : 매우 부정의한 입헌 체제에서 시민 불복종은 성립할 수 없다.
ㄷ. 을 : 시민 불복종을 하는 시민은 보편적 법치 원리를 존중한다.
ㄹ. 갑, 을 : 시민 불복종으로 발생할 불행한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
- ① ㄱ, ㄴ
- ② ㄱ, ㄹ
- ③ ㄴ, ㄷ
- ④ ㄱ, ㄷ, ㄹ
- ⑤ ㄴ, ㄷ, ㄹ
🔍 문제 분석
핵심 포인트: 갑은 롤스, 을은 싱어! 두 사람이 시민 불복종을 '언제, 왜' 정당하다고 보는지 구분하면 풀려요.
| 누구? | 입장 | 핵심 주장 |
|---|---|---|
| 갑 = 롤스 | 정의론 | 거의 정의로운 사회에서, 정의의 원칙(제1원칙인 평등한 자유의 원칙, 제2원칙 중 공정한 기회 균등의 원칙)을 심각하게 어긴 법이나 정책에 대해 다수의 정의감에 호소하는 정치적 행위예요. |
| 을 = 싱어 | 공리주의 | 부정의한 법이나 정책을 고치려고 모든 민주적 방법을 다 써 봤는데도 안 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정당화해요. 이익과 해악을 저울질해야 한다고 봐요. |
발문의 뜻: '적절한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맞는 보기를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모두 고르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보기마다 '갑', '을', '갑, 을' 중 누구의 입장인지가 달라서, 사람을 바꿔치기한 함정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 비유로 이해하기 (학교 규칙)
롤스는 '평등한 자유'나 '공정한 기회 균등' 같은 핵심 규칙을 심하게 어길 때 이의를 제기해요. 보기 ㄱ의 '차등의 원칙'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아요.
롤스는 이런 학교에서 일부 규칙을 고치자고 공개적으로 호소하는 것을 시민 불복종으로 봐요. 그래서 매우 부정의한 곳에서는 성립하지 않아요.
"항의해서 얻는 이익이 클까, 그로 인한 피해가 클까?"를 저울질해요. 그래서 불행한 결과도 따져 봐요.
규칙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공개적이고 평화롭게 고쳐 달라고 요구해요. 그래서 법치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존중해요.
선지 풀이
- ㄱ ✗ 롤스는 제1원칙(평등한 자유)과 제2원칙 중 공정한 기회 균등의 원칙을 어긴 경우에 시민 불복종을 말해요. 차등의 원칙 위반은 대상이 아니에요.
- ㄴ ✔ 롤스는 시민 불복종이 거의 정의로운 사회에서 일어난다고 봐요. 그래서 매우 부정의한 입헌 체제에서는 성립할 수 없다고 해요.
- ㄷ ✔ 싱어는 시민 불복종에 참여한 시민들이 법치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존중한다고 봐요.
- ㄹ ✔ 롤스는 자연적 의무가 시민 불복종에 제한을 줄 수 있다고 봐서, 사회 체제를 무너뜨리거나 불행한 결과를 낳지 않도록 한계를 둬요. 싱어는 사회적 이익과 해악을 고려해야 한다고 해요.
- 정답 ⑤ ✔ 맞는 보기는 ㄴ, ㄷ, 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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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팁
시민 불복종 문제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당화하지?"만 구분하면 풀려요.
- 거의 정의로운 사회 + 정의의 원칙 위반 + 다수의 정의감에 호소 → 롤스
- 모든 민주적 방법을 다 쓴 뒤 최후의 수단 + 이익·해악 저울질 → 싱어
- 법치·민주주의 존중 + 공개적·평화적 항의 → 둘의 공통점
- 불행한 결과(해악)를 고려해야 한다 → 갑, 을 모두
또 "차등의 원칙", "모든", "오직"처럼 범위를 바꾸는 말이 나오면 일단 의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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